2025년 07월 11일(금)

베트남 호찌민 방문한 한국인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 해 현지 경찰에 체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15세 베트남 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한국인 홍 모(29·남)씨는 미성년자 성매매 종사자와 성행위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남성 2명도 매춘 알선 혐의로 붙잡혔다.


인사이트매춘을 알선한 베트남 남성 투안과 탕/ VnExpress


현지 경찰은 지난 4일 호찌민시 부이비엔 거리 골목에 있는 호텔을 급습해 15세 소녀와 함께 있는 홍 씨를 적발했다.


당시 또 다른 한국 남성은 27세 베트남 여성과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한국 남성들의 자백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현지 남성 도반 투안(38)과 부이득탕(52)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안과 탕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부이비엔에서 홍 씨와 그의 친구를 접선했다. 이후 그들에게 마사지와 성매매 서비스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홍 씨와 그의 일행은 각각 140만 동(한화 약 7만 4600원)을 주고 성매매 서비스를 받았다. 


이들은 인근 공원에서 베트남 소녀들을 만났고 한 명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이비엔 거리에 있는 한 호텔로 이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투안과 탕은 15세 소녀와 27세 여성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를 권유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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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베트남에서 매춘은 사회악으로 간주되며 성매매는 중대 범죄로 분류된다. 베트남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징역 1~15년에 처한다.


베트남 형법 5조에 따르면 베트남 영토 내에서 발생한 모든 범죄 행위에 적용하기 때문에 여행객이라도 베트남 영토에서 저지른 범죄자는 현지 형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