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아동학대 누명 쓸 뻔한 태권도 관장이 CCTV 공개하며 밝힌 반전 진실 (영상)

인사이트아동학대 주장한 누리꾼이 공개한 아이 사진 / 보배드림


아동학대 누명을 쓸 뻔한 태권도장 관장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등학생 형제의 싸움에 미친 새X가 된 관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18일 해당 커뮤니티에는 친한 형의 아들이 당한 일이라며 세종에 있는 태권도장 관장에게 아이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아동학대 주장한 누리꾼이 공개한 아이 사진 / 보배드림


이 누리꾼은 "아이가 관장이 때렸다고 이야기했다"는 상황을 전하면서 아이의 얼굴에 새빨간 손자국과 혹이 부어오른 이마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아동학대로 보인다는 반응이 쏟아졌는데, 태권도 관장은 다음 날 곧바로 반박 글을 게재했다.


태권도 관장은 아이 두 명이 부둥켜안고 있다가 서로 때리며 격하게 싸우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두 형제의 싸움을 막았을 뿐 아이를 때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도장을 운영한 지 겨우 이틀째 되는 날 벌어진 일이라 너무 억울하다고도 했다.


인사이트형제가 싸우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 캡처 / 보배드림


태권도 관장은 "저와 학원의 신상까지 노출돼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첫 게시글을 쓴 누리꾼도 "실수는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죄송하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약 CCTV 없었다면 마녀사냥으로 한 사람이 나락으로 갈 수 있었다", "이래서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