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놀이터에서 놀다가 목줄 안 한 허스키에 얼굴+다리 물어뜯긴 3살 소년,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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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놀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허스키에게 물린 3살 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허스키에게 공격받아 결국 사망한 3살 소년 샤오싱(가명)의 사연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6시께 중국 허난성 난양시 신예현에 사는 샤오싱은 엄마, 할머니와 함께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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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샤오싱은 갑자기 달려든 허스키에게 얼굴, 목, 다리 등 여러 곳을 물렸다.


샤오싱은 곧바로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처가 매우 심각했던 탓에 난양질병통제센터로 이동해야 했다.


그가 센터에 도착했을 땐 사고가 난 지 2~3시간이 지난 뒤였다. 하지만 광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즉시 예방해 주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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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싱은 사고가 난 지 24시간이 지나서야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았다. 이후 난양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9일간 입원해 치료받은 뒤 지난 1일 퇴원했다.


샤오싱은 퇴원 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지난 7일부터 고열, 구토 등에 시달렸다. 상태가 악화하자 샤오싱은 지난 9일 오전 3시께 허난성 인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뒤 결국 숨졌다.


경찰 등의 조사에 따르면 샤오싱을 공격한 허스키는 유기견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을 상기시키고 허스키 포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