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피식대학Psick Univ'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정책'을 비판했다가 세무조사를 받은 메가스터디 '일타강사' 현우진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지난 12일 현우진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의 피식쇼에 출연했다.
이날 현우진은 "한국에서 다리 꼬는 거 좀 그런가?"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그 이유로 '세무조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현우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자 자신의 SNS에 "애들만 불쌍하지. (중략) 정확한 가이드를 주기길"이란 글을 게재했다.
YouTube '피식대학Psick Univ'
이후 국세청은 당시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학원 내 일타강사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시행했다.
현우진 역시 지난해 6월28일 세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우진은 이와 관련해 "내가 세무조사를 당했잖아. 거기서 다리를 꼬고 있었는데 그 사람(조사원)이 나한테 '다리를 왜 꼬고 계세요?'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깜짝 놀라며 황당해 했다.
YouTube '피식대학Psick Univ'
이에 현우진은 "키가 너무 커서요. 제가 다리를 안 꼬면 당신한테 뽀뽀를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우진은 세무조사가 시작되던 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대대적인 세무조사였다. 보통은 개인을 조사하지 않는다. 나는 회사도 아니고 법인도 아니다"며 "60%가 세금으로 빠진다"고 말했다.
현우진은 자신이 당시 한 말의 요점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가이드가 없었다. 애들은 시키는대로 따라야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겪어야 하는 학생들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YouTube '피식대학Psick Univ'
이어 "사무실 직원이 '세무조사 왔어요'라고 전화가 왔다"며 "다 보여드리라고 했다. (국세청이) 진짜 다가져갔다. 컴퓨터도 다. 꽤나 빡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본인들이 무엇을 조사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준비되지 않아 보였다. 내 느낌에는 급하게 시행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일침했다.
현우진은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나는 성실한 납세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