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 지하철 1호선에서 바지에 똥물이 묻은 듯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만 보면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한 것처럼 보이는데, 사진을 포착한 이는 이번에 세 번째 본 것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준다.
지난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을 보면 검은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남성이 등장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남성의 청바지다. 바지 뒤편이 '똥물'로 보이는 것으로 범벅이 돼있다.
엑스(X, 옛 트위터)
사진을 포착해 올린 A씨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 남성을 처음 본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A씨는 "미친 거 같다. 저 사람 지금 몇번째 보는지도 모르겠다"라며 "항상 같은 바지, 같은 꼬락서니로 어디선가 타서 낫개역에서 내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똥냄새가 정말 엄청 많이 난다. 너무 무섭다"라며 "미친 사람 같다. 코미 본날 이후로 3번째다.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낫개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에 있는 지하철역 중 하나다. 사진은 부산 지하철 내에서 포착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똥물이 묻은 듯한 바지를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입고 돌아다닌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이런 바지를 입고 다른 자리에 앉았을 경우 '다음 사람'이 큰 피해를 입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시민은 "정신에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지자체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거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