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전직 경찰이 공무원증까지 보여주며 25억원대 전세 사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직 경찰관이 소유 건물 여러 채로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MBC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직 경찰관 4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A씨를 상대로 17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전세 사기 피해액수는 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2022년 초까지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부터 관악구 일대에서 다세대 건물 10채 가량을 보유한 A씨는 전세계약을 맺을 때 임차인들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고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금지조치를 신청한 뒤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