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5월부터 병원도 '마스크 의무 해제'... 코로나19 진짜 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 위기경보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 일부 감염취약시설에 남아 있던 마스크 착용 및 선제검사 의무가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심각-경계-주의-관심)를 2번째로 높은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다.


위기단계까지 낮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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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 결정은 코로나 환자가 급격하게 줄면서 결정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올해 3월 첫째 주만 해도 4705명이었으나 이달 둘째 주에는 2283명으로 줄었다. 4월 둘째 주 기준 코로나19 변이 중 JN.1 변이가 83.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유행을 우려할 만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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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조정으로 남아있던 방역 조치나 의료지원 정책도 대부분 사라진다.


병·의원 등에 대해 일부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등 정부 차원의 대응 조직도 해체된다.


손영래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행 지침상 단계 하향을 순차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 방역 상황 자체가 워낙 안정적이고, 치명률도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아 두 단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