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파란 X 쌌다"...알바생 실수로 아이에 색소 원액 음료 준 유명 저가 커피 전문점

인사이트SNS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직원의 실수로 아이가 색소 원액을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7일 OO커피에서 교육 중인 아르바이트생이 실수로 주문 받은 음료를 자신의 아이가 이를 먹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음료를 처음 구매해 봤다는 A씨는 "아이 입이 갑자기 파래지는 걸 보고 '이걸 먹으면 안 될 거 같은데' 하는 직감이 들었다"며 매장에 전화해서 문의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연락을 받은 매장 측은 A씨에게 음료를 만들어 줬던 시간 대의 CCTV를 돌려봤고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


영상에는 교육 중인 아르바이트생이 청색 색소 원액을 사용해 음료를 만드는 제조 과정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A씨는 음료값을 변상 받고 끝내려 했으나, 다음날 아이가 변을 본 변기가 파란색으로 물이 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이다. 


A씨는 "아이 뱃속에 문제는 없는지 모르겠다"며 "변기 청소할 때 파란 약을 넣는 것과 같은 색이었다"고 당황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A씨는 "식용색소라도 청색은 먹이지 말라는 약사의 글을 본 적이 있다"는 어느 누리꾼의 조언에 더 속상했다며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