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0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내놓는다.
이번에 출시될 '0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대표 빙과 브랜드 '죠스바'와 '스크류바' 2종이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크랄로스로 단맛을 낸 아이스크림 신상품 '죠스바 0kcal'와 '스크류바 0kcal'를 선보이기로 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 맛을 선사하면서도 0칼로리를 구현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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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룰로스와 수크랄로스는 설탕과 같이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훨씬 낮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100g당 칼로리가 40kcal 수준이다. 반면 설탕은 100g당 400kcal이다.
식품 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칼로리' 트렌드를 겨냥해 칼로리 섭취를 신경 쓰는 1030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말티톨을 사용한 '당류 제로'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당류 제로 아이스크림은 제로 칼로리가 아니었다.
말티톨은 100g당 210kcal로 설탕보다는 낮지만 알룰로스에 비하면 5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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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웰푸드는 이번에 '0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본격적으로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칼로리로부터 더 자유롭게 아이스크림을 즐기도록 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유형은 소비자 조사에서 제로 브랜드로 출시를 원하는 제품 가운데 항상 1순위에 꼽혔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아이스크림도 나오는구나", "마음 놓고 죠스바 먹겠다", "맛도 똑같았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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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죠스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죠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1983년 롯데웰푸드 전신 롯데제과가 출시한 아이스크림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다. 특히 죠스바를 먹은 뒤 입에 파랗게 변하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스크류바는 1985년 출시 이후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입 안에서 돌돌 돌려가면서 먹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