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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한 여성 지지자에게 큰절을 받았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시당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를 독려했다.
유세 도중 해프닝이 있었다. 행사 직전 한 여성 지지자가 이 대표 앞으로 나가더니 손을 모으고 큰절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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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손사래 치며 이를 만류하다 결국 함께 맞절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앞으로 큰절하지 마세요. 주인이 종에게 큰절하면 버릇이 나빠집니다"라고 말했다. 자신과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종으로 지칭한 셈이다.
이날 연설에서 이 대표는 플라톤의 '국가론'을 인용하며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에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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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관련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투표 시간을 늘리자는데 누군가는 극렬하게 반대한다.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게 불편한 집단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이 주권을 포기하기 바라고 포기함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집단이 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이어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주변을 독려해 달라"며 "참여가 곧 권력이다. 남은 시간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투표가 곧 내 인생이라는 것을 함께 외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