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국밥 앞에 두고 미동 없이 앉아있는 노인...퇴근 후 밥 먹던 여경이 구했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


근무를 마치고 국밥집을 찾은 경찰관이 식사 도중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지난 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식어가는 네 밥그릇의 국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국밥집에서 발생한 사건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


영상에서 경찰관 4명은 근무를 마치고 국밥집을 찾았다. 주문 후 자리에 앉으려 할 때 무슨 일인지 이들 중 한 명인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 소속 신희애 경장이 계속 뒤를 힐끔거렸다.


그의 시선이 닿은 곳은 혼자 국밥을 먹던 노인 A씨였다. 당시 A씨는 국밥을 앞에 두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식당 직원들이 깨우고 불러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신 경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A씨에게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


알고 보니 A씨는 당뇨로 인한 저혈압성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에 신 경장과 동료들은 곧바로 A씨 가족에게 연락했다.


이후 A씨 소지품 중 약을 꺼내 잘게 부순 뒤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하는 등 조속히 응급조치했다.


이들은 119에 신고하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도와 병원 이송까지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


주문한 국밥은 차갑게 식어갔지만 이들의 관심으로 A씨는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의 '촉'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경찰이다", "뭉클하다",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경찰의 촉이 대단하다", "멋있고 존경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이다"라고 반응했다.


YouTube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