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김정은 부녀 왔다고 강풍 부는데도 '낙하산 훈련' 강행한 북한 공수부대...젊은 군인들 다수 추락사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던 공수부대 강하 훈련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에도 훈련을 강행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보인다.


지난 3일 K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 강하 훈련 도중 예기치 않은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사고 당시 강풍으로 낙하산이 펴지지 않거나 서로 엉키면서 다수의 군인이 추락사했다. 사망자 중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도 포함됐다.


매체 측은 "훈련 당일 거센 바람이 불었으나, 김 위원장의 참관이 예정돼 있어 무리하게 훈련을 강행했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전했다.


또 소식통은 "당시 기상 상태로는 훈련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나, 이날은 김주애도 훈련을 참관하는 날이기도 해서 군 지휘관들은 사고 위험을 알면서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공수 강하 훈련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우리 군의 경우 통상 17노트, 초속 8.7m보다 강한 바람이 불면 훈련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당시 딸 주애를 데리고 훈련을 참관했으며 직접 훈련을 지도하기도 했다. 딸 주애는 쌍안경을 들고 현장을 지켜봤다.


다만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관련 보도에서 사고 내용을 제외한 채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 완벽한 전투 능력을 힘 있게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