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입과 발이 노끈에 꽁꽁 묶인 채 유기된 강아지의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도 해도 너무한 강아지 유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강아지를 발견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이의 게시글과 사진 몇 장도 함께 공유했다.
글쓴이가 공유한 게시글은 지난 2022년 4월 제주도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한림쉼터'의 자원봉사자 A씨가 작성한 글이었다.
보배드
A씨는 "오랜만에 찾은 쉼터에서 또다시 끔찍한 일을 목격했다"며 입과 발에 노끈이 묶인 채 인적 없는 풀숲에 유기되어있던 강아지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어 "입안에는 혀를 말리게 넣어놓고 노끈과 테이프를 이용해 언제부터 얼마나 세게 묶어뒀는지 입 주변에는 상처와 진물이 난다"며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강아지는 노끈과 테이프로 입이 묶여있었고, 앞 다리는 등을 향하게 꺾인 채 꽁꽁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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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리에 묶여있던 끈을 풀어주니 (강아지가) 죽은 사체처럼 힘없이 다리가 툭 떨어졌다"며 "발견되지 않았다면 외롭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A씨는 "한 쪽에서는 누구라도 돕고 살리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데 한 쪽에서는 어떻게든 죽이려는 상황들이 정말 지치고 힘들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악마 같다", "강아지 저렇게 만든 놈 제발 지옥 가라",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기를 자신 없으면 처음부터 기르지 마라" 등 유기된 강아지의 모습에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