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출생 대응 대책에서 "3자녀 이상 가구엔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한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며 저출생 대책 4가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저출생 대부분 정책에 소득기준을 폐지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응원하는 시기에 오히려 맞벌이 부부를 차별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기준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 "다자녀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고 생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자녀 하나 낳기도 어렵다는 상황에서 이제 다자녀 기준도 일괄적으로 두 자녀로 바꿀 때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 3명 이상을 대학까지 교육시키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 큰 부담으로 국민의 힘은 우선 3자녀 이상 가구에 모든 대학 등록금을 면제하고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육아기 탄력근무 제도를 의무화하겠다"며 "다양한 유연근무 방식 중에서 기업 부담이 적고 부모 수요가 높은 탄력 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기 위한 법 개정을 약속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