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지하철 승객들이 냄새난다고 피하는데도 꿋꿋하게 '매니큐어' 바르는 '민폐' 여성 승객

인사이트JTBC '사건 반장'


지하철에서 매니큐어를 바르는 여성 승객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1일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최근 수도권 지하철에서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최근 수도권 지하철을 탔다가 갑자기 독한 냄새가 나서 주위를 보니 여성 승객이 매니큐어를 꺼내 손톱에 바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사건 반장'


A씨 말에 따르면 매니큐어 냄새 때문에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여성을 피해 멀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승객들이 이동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성은 오히려 잘 됐다는 듯 더 편한 자세를 취하고 매니큐어를 덧칠했다고 한다.


특히 지하철은 창문이 따로 열리지 않아 환기되지 않기 때문에 냄새가 더욱 강하게 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일들이 일상화 되게 되면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가 '동방무례지국'이 될까봐 걱정이다"라며 "저렇게 하지 말라는 건 유치원 때부터 배우는 건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 역시 "정말 연구 대상이다", "상식밖에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본인 집 안방도 아니고 정말 개념 없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우리나라 수준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한편 최근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승객들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13일에는 많은 승객들로 붐비는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자신의 여행용 짐가방으로 빈 좌석을 막아둔 여성 승객이 포착돼 뭇매를 맞았다.


이와 비슷하게 지난 7일에도 지하철에서 두 여성 승객이 개인 짐을 빈 좌석에 올려둬 다른 사람들이 자리에 앉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도시락을 챙겨와 음식을 까먹는 승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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