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서울 신축원룸 평균 월세 100만원 넘었다..."이제는 자취도 사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 지역의 5년 이하 신축 원룸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원룸의 월세도 70만원을 넘어섰다. 


2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의 평균 월세를 연식별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 신축(5년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101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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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는 수도권 타지역에 비해 최대 두 배가량 높았다. 경기 지역과 인천 지역의 신축 원룸 평균 월세는 각각 63만 3000원, 53만 7000원이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원룸이 30년 이상 된 구옥이더라도 경기나 인천의 신축 원룸보다 평균 월세가 더 비쌌다.


서울의 5년 초과 10년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는 77만 6000원 10년 초과 20년 이하는 66만 1000원, 20년 초과 30년 이하는 79만 5000원, 30년 초과 71만 6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의 경우 5년 이하 63만 3000원, 5년 초과 10년 이하 54만 5000원, 10년 초과 20년 이하 42만 6000원, 20년 초과 30년 이하 52만 5000원, 30년 초과 49만 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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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5년 이하 53만 7000원, 5년 초과 10년 이하 64만 2000원, 10년 초과 20년 이하 54만 9000원, 20년 초과 30년 이하 45만원, 30년 초과 35만 7000원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 1인 가구 증가로 앞으로도 신축 원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 실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