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전남 신안서 농수로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80대 할머니

신안경찰서 전경 / 뉴스1신안경찰서 전경 / 뉴스1


전남 신안의 한 마을 농수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전남 신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께 신안군 비금면 농수로에서 A씨(86)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를 최초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은 같은 마을 주민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A씨가 사용했던 보행기와 벗어 놓은 신발 등이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주민은 "A씨가 농수로 인근으로 혼자 걸어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농수로에 고여 있던 4m 깊이의 물에 빠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