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하철에서 자리가 없어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빈자리에 짐을 놓아두고 잠든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지하철 무개념 여자들 좀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리에 못 앉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여자 두 명이 본인들 짐 놓을 자리라고 안 치우고 뻔뻔하게 앉아있다"며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보배드림
이어 "자기 무릎에 올려두자니 불편하고 바닥에 두자니 더럽고...진짜 이기적이네요"라며 해당 여성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얼마 전에도 광역 버스에 어떤 여자가 옆자리에 다른 분이 앉겠다고 하니 자기 짐 놓는 자리라면서 소리 지르고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바람에 뉴스에도 나오지 않았느냐"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다들 건드리고 싶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가방 치우고 다리 치우고 앉아 버릴 거다", "가정교육의 문제", "저 가방에 그냥 앉아버려야"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광역버스 민폐녀' 사건은 입석이 금지된 광역버스에 탑승한 여성이 자신의 짐을 옆 좌석에 두고 다른 승객을 앉지 못하게 만든 사건이다.
운전기사가 여성승객에게 '자리를 치워달라' 요구했지만 여성은 오히려 "자리가 없으면 손님을 받지 말았어야지"라고 항의했다. 이 여성의 배려없는 행동으로 인해 결국 승객 1명은 좌석이 아닌 버스 계단에 앉아 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