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경남 밀양의 한 농장서 40대 남성이 비닐에 칭칭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3분께 상남면의 한 당근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A(40대)씨가 숨져있다는 부인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비닐을 수거하는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상반신이 감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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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가 비닐에 감겨 질식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인B씨는 A씨가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아 찾으러 갔다가 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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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닐로 인한 질식사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비닐을 뒤집어쓰고 숨을 쉬게 되면 봉투 속의 산소는 급격히 줄고 이산화탄소만 가득찬다. 특히 비닐의 특성상 호흡기에 달라붙기 떄문에 숨 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이 상태로 계속 숨을 쉬게 되면 수 분 이내 산소부족으로 의식이 혼미해 지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