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이사장이 딸 교사 시키려고 '채용기준' 바꿔"...부정 채용 논란 일은 서울의 한 사립고 (영상)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서울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재단 이사장의 딸이 교사로 채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사장이 부당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채용 우대 조건을 바꾸고, 수업 시연에 참관하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다.


지난 5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의 모 고등학교의 재단 A 이사장이 2021년 본인의 달을 제2외국어 교사로 채용하기 위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제보가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 


서울교육청은 감사에 나섰고, 이후 A 이사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경찰 수사 결과, 과거와 달리 무경력자를 5년 이하 경력자와 같은 점수를 받도록 했고 석사 가점과 토익점수 가점도 새로 생겼다. 


교원 경력이 없는 석사 출신 딸을 위해 맞춤형 채용 기준을 짠 혐의다.


필기시험 문제는 A 이사장이 직접 지인에게 출제를 의뢰했다. 수업 시연 평가도 들어와 지켜보고 면접에서도 위계와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봤다. 


수사 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사장뿐 아니라 당시 교감 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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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학교와 A 이사장 측은 해명 요구를 거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제2외국어 교사 채용 당시 채점 기준 바꾼 게 따님 채용을 위한 것 맞냐'는 질문에 "어떠한 내용도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A 이사장의 딸은 당시 채용에 합격해 현재도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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