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의대 증원 반대 집회 나온 의사들 옷차림 보고 시민들이 "이질감 든다" 반응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사협회가 지난 주말 서울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의협 추산 4만 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회 현장 속 의사들의 옷차림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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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진행됐다.


약 두 시간가량 진행된 집회에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 개원의, 의대생까지 참여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집회에 참여한 의사들은 왕복 10차로 중 5개를 점거하고 의료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질감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흔히 보여지는 시위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의사 집회 영상에 달린 누리꾼의 댓글 / YouTube


한 누리꾼은 집회 영상 댓글을 통해 "너무 신선하다. 시위하는 사람들 옷차림들이 부티가 난다"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거리에 나와 구호를 외치던 이들은 단체 조끼와 같이 가볍고 활동적인 옷차림을 한 반면 의사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정장과 코트, 고가의 점퍼를 입은 모습이다.


인사이트지난해 7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대회 / 뉴스1


일부 누리꾼들은 "동정심을 유도해도 모자란데 저런 옷차림이라니", "시위할 줄 모르는 듯", "부티가 흐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편한 옷 입고 나왔어도 위선이라면서 욕 먹었을 듯", "꼭 가난해야만 투쟁하나", "깔끔해서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고용 보장 요구하는 돌봄노동자들 / 뉴스1


한편 제약회사 직원을 의사 집회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대한의사협회는 4일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이를 강요한 회원이 있다면 징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처벌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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