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맞선 나간 남성들 "차 한 잔 사지 않는 여성 더 만날 필요 없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간 떨어지는 동거'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상당수의 돌싱 남성이 맞선 상대가 차 한 잔도 사지 않을 때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각 269명)이며 '재혼 상대와 3번 이상 만난 후 교제를 중단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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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돌싱 남성의 33.8%가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 교제를 중단한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0명 중 3명 이상은 맞선에서 만난 여성이 '차 한 잔조차 사지 않을 때'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3위는 17.1%가 답한 '약속을 계속 미룰 때', 4위는 11.5%가 답한 '말을 함부로 할 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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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돌싱 여성의 답변은 정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말을 함부로 할 때'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여성이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급한 스킨쉽'이 27.1%, '우선순위가 낮을 때'가 20.5%로 나타났으며 4위는 17.1%가 답한 '약속을 계속 미룰 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 결과와 관련해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상대 여성이 자신의 자녀나 부모 혹은 친구들에게 높은 비중을 두고 자신에 대한 관심도가 낮으면 마음이 떠나게 된다"며 "여성은 상대가 말을 함부로 하는 등 존중하는 마음이 없을 때 더 이상 만날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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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혼 결심의 중요한 동기'에 대해서는 남성 31.2%가 '전 배우자와 별거하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자녀 독립' (25.3%), '건강 이상' (22.3%), '부모 별세' (14.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자녀가 독립하면'이라는 답변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 별세' (24.2%), '가까운 친구의 재혼' (20.1%), '건강 이상' (15.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