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속옷 회사' 쌍방울 그룹, 아이 셋 낳으면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

인사이트쌍방울 그룹 제공


쌍방울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임직원에게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지난 22일 쌍방울그룹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출산 장려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올해 임직원 출산지원책을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첫째 출산 시 3000만 원, 둘째 출산 시 3000만 원, 셋째 출산 시 4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누적 장려금 정책으로 셋째까지 출산장려금 혜택을 모두 받는다면 총 1억 원의 장려금을 수령할 수 있다.


출산 시 필요한 유아용품 및 기저귀, 속옷 등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난임 부부를 위해서 체외수정 시술비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초음파와 주사비, 약제비 등 비용을 연간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쌍방울 그룹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내실 있는 자구책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6명대로 떨어졌다.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저출산 문제가 극심해지자 기업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부영그룹은 출산 장려를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를 2년간 무료로 탈 수 있도록 렌트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업 참여에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 장려 기업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