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marciecjohn'
한 캐나다 여성이 해변을 걷다 8개월 전 자신이 잃어버린 지갑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틱톡' 등 SNS에는 캐나다 여성 마시 캘러워트(Marcie Callewaert)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건은 지난해 6월 마시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벤쿠버섬에서 바다를 따라 노를 저어 보트를 타고 나갔을 때 발생했다.
마시 틱톡 캡처
당시 그의 지갑은 배낭 주머니에 꽂혀 있었지만 지퍼가 닫혀있지 않았고 내용물이 그대로 쏟아졌다.
마시는 "배에 올라탔을 때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게 내용물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비용을 지불하러 갔을 때 마시는 배낭에서 지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충격에 빠진 마시는 다이버까지 고용해 지갑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렇게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갑의 존재를 서서히 잊어갈 때 쯤 놀라운 일이 생겼다.
마시는 최근 반려견과 함께 모래사장을 산책하던 중 파도에 떠밀려온 지갑을 발견했다.
이때 마시는 이 지갑이 자신이 8개월 전 잃어버린 것이라고 확신했고 즉시 달려가 지갑을 주웠다.
마시 틱톡 캡처
더욱 놀라운 것은 지갑 안에 있던 마시의 은행 카드, 면허증, 현금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손상된 부분은 지퍼밖에 없었다.
마시는 지갑을 찾은 영상을 공개하며 "나는 지갑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8개월 동안 찾고 있었다"며 "마침내 그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기뻐했다.
그의 기적과도 같은 사연에 해외 누리꾼들 역시 "지갑 튼튼해 보인다 출처를 알고 싶다", "믿지 못할 행운"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