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한국 덮친 미세먼지, 중국 '폭죽놀이' 때문이었다...나사 위성에 그대로 찍혀 (영상)

인사이트SBS '8뉴스'


설날 연휴, 미세먼지로 인해 새하얗게 변했던 하늘을 기억하는가.


특히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를 덮친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넘어온 것이었다.


인사이트SBS '8뉴스'


지난 19일 SBS '8뉴스'는 설 연휴와 비슷한 시기에 춘제 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가 국내에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랐다. 수도권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다.


이 시기 중국에선 최대 명절 춘제를 맞아 폭죽이 쏘아 올려지고, 도심 전체가 폭죽 불꽃과 희뿌연 연기에 휩싸였다.


인사이트NASA


중국과 가까운 충남 태안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성분별로 분석한 결과 통상 2월 초 초미세먼지 수치가 뛸 때를 보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주로 생기는 질산염이 증가하고, 황산염은 큰 변화가 없다.


그런데 중국 춘제 기간에는 질산염과 더불어 폭죽이 터질 때 주로 나오는 황산염도 같이 늘었다. 폭죽이 터질 때만 주로 발생해 폭죽의 지시 물질로 알려진 칼륨과 마그네슘도 이 기간에만 급증했다.


또 나사 위성 사진을 보면 11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먼지가 회색 띠로 촬영됐고, 다음 날 전국에 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우진 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올라가고 호흡기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