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cristiano'
메시와 호날두가 한 장면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장면에 담기는 믿기 힘든 광경이 나왔다.
20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똑같은 사진을 동시에 올렸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광고로 연출된 사진으로 두 사람은 루이비통 고유의 문양이 담긴 가방 위에서 체스를 두고 있다.
Instagram 'cristiano'
메시와 호날두의 팬들은 이 믿기 힘든 사진 한 장을 두고 열광하고 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게시 7시간 만에 '좋아요' 2200만 개를 넘겼다. 댓글도 31만 개 넘게 달리며 또 한 번 슈퍼스타임을 증명했다.
메시에 인스타그램에도 180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댓글 23만 개가 달리며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증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메시와 호날두 관계..."함께 저녁을 먹는 친구는 아니다"
메시와 호날두의 친분은 그리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물론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는 그런 친구가 아니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다만 "메시는 정말 놀랍다. 최고의 마법사다. 인간적으로, 한번 상상해 보자. 16년이다. 우리는 16년을 같은 무대에서 뛰고 공유했다"며 라이벌 관계에 대해 인정하며 메시를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될 이유가 있느냐?(Why not?)"이라며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왜 안 되겠는가? 유니폼도 많은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더 선은 '이것은 꿈의 파트너다. 둘은 합해서 발롱도르 12회를 수상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GettyimagesKorea
월드컵에서 메호대전 이뤄질까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구도를 두고 팬들은 '메호대전'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36번 대결을 펼쳤는데 현재까지는 메시가 16승 9무 11패로 앞선다.
다만 초창기에는 메시가 이기는 경기가 많았으나 2012년 이후로는 비슷한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다.
GettyimagesKorea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메시와 호날두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월드컵 우승 성적이 없는 두 사람에게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호대전이 성사될지도 주목을 받는 중이다.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대결하게 되는 경우는 결승전에서 만나는 경우밖에 없다.
instagram 'afaseleccion'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모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아주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 ESPN에 따르면 BCA 리서치가 슈퍼컴퓨터로 카타르 월드컵 결승 대진을 예측한 결과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그 주인공이 됐다.
또 대결의 승자로는 메시를 뽑았다. 슈퍼컴퓨터는 양 팀이 120분 연장 혈투 끝에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거머쥐리라 예상했다.
Inatagram 'portugal'
예측대로라면 아르헨티나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인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최정상에 서게 된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