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 GettyimagesKorea
월드컵 개막 D-2일...도박사들이 선택한 이번 월드컵 우승국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우승국을 향한 궁금증도 점차 커지는 중이다.
월드컵에는 총 32개의 나라가 참가한다. 4개 나라, 8개 조에서 조별 리그를 거친 뒤 각 조의 상위 2개 팀, 총 16개의 나라가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을 정한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21번의 월드컵이 치러지는 동안 우승을 경험한 국가는 총 8개 나라다.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브라질이 5번으로 가장 많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4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프랑스는 2번씩,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1번씩 우승을 경험했다.
매번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도 이러한 전력 때문이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는 누가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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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팅업체인 '벳365'는 브라질의 배당을 4.5배로 가장 낮게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6.5배, 프랑스가 8배, 영국과 스페인이 9배, 독일이 11배를 기록했다.
한국의 우승 배당률은 251배였다. 이는 월드컵 참가국 32개국 중 공동 23위로 카메룬, 가나, 일본, 카타르와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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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가 꼽은 4강 후보, 브라질·아르헨티나·프랑스·포르투갈
FIFA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업체 EA스포츠는 4강 후보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포르투갈을 꼽았다. 특히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대0으로 이긴다고 분석에 눈길을 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있지만 메시는 4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EA스포츠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3개 대회 우승국을 모두 맞췄다. 다만 결승전 상대는 모두 틀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한 한국 축구대표팀 모습 / SBS
로이터통신이 세계 시장 분석가, 경제 전문가 등 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타르 월드컵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브라질을 우승국으로 꼽았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15%), 프랑스(14%), 독일(7%), 잉글랜드와 벨기에(5%) 순이었다.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 닐슨 그레이노트는 브라질의 우승 확률을 20%로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아르헨티나(16%), 스페인과 네덜란드(7%), 벨기에 (6%), 프랑스(5%) 순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프랑스, '우승국 징크스' 깰 수 있을까?
우승국과 관련해 '월드컵 징크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는 다음 대회 우승하기 힘들다는 징크스다.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으나 이 역시 60년 전 이야기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탈락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팀이었던 브라질은 독일에서 8강에 그쳤다.
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
2006 독일 월드컵 우승국이던 이탈리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은 프랑스다.
다만 프랑스는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빠졌음에도 탄탄한 공격과 수비, 선수층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