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월드컵 위해 훈련하려던 김민재, 그라운드서 쫓겨나...벤투 감독 결정입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중 핵심인 수비수 김민재가 훈련장에서 쫓겨(?)났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에 들어서려는 김민재를 보고 다가가 물러가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스포츠조선'에는 벤투 감독이 김민재를 훈련장에서 쫓아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스포츠조선'


영상을 보면 벤투 감독이 훈련 전 간단한 팀 미팅을 주재하는 모습이 나온다.


팀미팅이 끝난 뒤 선수들은 저마다 훈련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김민재 또한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내 그는 제지를 당한다.


인사이트YouTube '스포츠조선'


벤투 감독은 김민재를 부른 뒤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손짓한다. 김민재는 벤투 감독의 손짓을 보고 곧바로 뒤돌아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답은 간단했다.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쉬지 않고 플레이한 김민재를 배려하기 위한 감독의 결정이었다.


YouTube '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이날 김민재에게 휴식을 명했다.


훈련만큼 회복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곧 있을 월드컵 경기에서 쓸 체력을 비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팀플레이를 위해 1분이라도 더 팀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한 상황 속에서도 벤투 감독이 얼마나 팀관리를 냉철하게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벤투 감독에 의해 쫓겨난(?) 김민재는 황희찬, 황인범, 김진수 그리고 최태욱 코치와 함께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힘썼다.


YouTube '스포츠조선'


한편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20경기에 나섰다.


총 플레이 타임은 1,800분으로 경기당 평균 90분을 뛰었다. 즉 단 한 번의 교체도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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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타임 1,800분은 세리에A 선수들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를 고려하면 벤투 감독의 결정은 매우 탁월한 결정으로 봐도 무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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