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나운서 오상진이 아내가 자신에게 밥을 차려준 적이 거의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아나운서 김소영과 결혼 생활 중인 오상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오상진은 "아내에게 밥 얻어먹은 게 딱 두 번이었냐"라는 김숙의 질문에 두 번보단 많긴 할 텐데 기억에 남는 건 딱 두 번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한 번은 생일날 아내가 차려준 집 밥을 먹고 싶어서 부탁했더니 저녁 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11시 반이 돼서야 식사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김소영이 평소에 요리를 거의 하지 않기에 저녁을 준비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린 거였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오상진은 "그래도 자정을 안 넘겨서 생일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생일에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고 수습했다.
해당 방송에서 오상진은 후배들에게 "김소영 같은 여자랑 결혼하지 마라"라고 조언한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가 부모님과 평생 같이 살아와 집안일에 서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는 "저는 제 아내를 무척 사랑하지만 후배들한텐 결혼할 때 이런 점만큼은 고려를 하라는 차원에서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오상진은 "장모님이 해주시던 걸 제가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김소영이 세탁기 작동법도 잘 모른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집안에 쓰레기가 보이면 바로 정리하지만 아내는 느긋하게 하는 편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엘리트 부부인 오상진과 김소영도 집안일을 나눠서 할 때 고충이 있었다는 사실에 모든 패널들이 크게 놀랐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지난 2017년 4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지난 2019년 딸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