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OTT 하루 이용권' 판 페이센스, 업계 반발에 티빙·왓챠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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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일 이용권 판매로 논란을 낳았던 페이센스가 토종 OTT 3사의 콘텐츠 제공을 중단했다.


최근 OTT 1일 이용권을 판매해오던 페이센스는 자사 웹페이지에서 웨이브, 티빙, 왓챠의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이들 업체에 알렸다.


현재 페이센스 홈페이지에는 웨이브, 티빙, 왓챠 3사의 1일 이용권 판매 링크가 삭제된 상태다.


다만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1일 이용권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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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등장한 페이센스는 주요 OTT의 1일 이용권을 판매해왔다.


가격은 넷플릭스 600원, 웨이브·티빙·왓챠 500원, 디즈니+ 400원으로 책정됐다.


페이센스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몰아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웨이브, 티빙, 왓챠는 페이센스의 서비스가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며 지난 6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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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페이센스는 자사의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고 오히려 소비자 이익을 높여준다며 서비스를 이어갔다.


이에 OTT 3사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페이센스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고 필요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결국 페이센스가 웨이브, 티빙, 왓챠 1일권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OTT 3사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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