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jessicah_o'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제시가 '워터밤 2022' 공연 중 얼굴에 물총을 맞았다.
30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들이 당신의 얼굴을 적실 때 당신은 스타일과 우아함으로 그걸 가지고 논다 (When they wet your face. but you play it off with style and grace)"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5일 개최된 '워터밤 서울 2022' 제시 공연 중 일부였다.
붉은색 크롭 상의를 입은 제시가 무대 위에 오르자 누군가 그의 얼굴에 물총을 쐈다.
제시는 갑자기 맞은 물총에 살짝 얼굴 표정을 찡그렸고 당황한 듯 노래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대처하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앞서 (여자)아이들 슈화도 '워터밤 2022'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물총을 맞은 바 있다.
당시 슈화는 얼굴에 집중적인 물총 공격을 받은 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누가 얼굴에 물을 쏘냐. 물 피하며 눈을 떴는데 30초 동안 사람이 안 보였다. 내가 적당히 하라고 하지 않았냐. 길에서 만나지 말자"라며 분노를 표했다.
슈화에 이어 제시에게도 물총 공격이 이어지자 '워터밤' 무대 매너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화두에 떠오르고 있다.
뮤직페스티벌 '워터밤'은 물총 싸움과 뮤직 페스티벌을 결합한 축제로, 관객이 각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며 물총 싸움을 함께 즐기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에게 무분별하게 물총을 쏘는 모습이 이어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