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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울산에서 한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도주한 가해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9시께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앞 주차된 차량 옆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쓰러져 있던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라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여성을 추적했다.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멀지 않은 모텔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사건 현장에서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옥상에서 추락한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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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숨진 여성이 남성을 찌른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이 출동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지인과 나눈 SNS 대화를 첨부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