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성인지 예산 35조, 양성평등 X랄"···정부 성평등 정책 비판한 '군필 래퍼' 오왼

인사이트메킷레인 레코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오왼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소신을 밝혔다.


25일 오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한민국 군대에 인권은 없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오왼은 "이렇게 통제받고 젊음을 희생당하는 곳이 군대다"라며 "내가 선택해서 싫으면 안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군캉스', '군무새', '군 혜택'이라는 말로 조롱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군 경력까지 없애고 있다"라며 국방부에서조차 성인지라는 말로 정치권 눈치를 보고 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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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owenmyown'


오왼은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 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 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국민청원도 캡처해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방비 예산 52조, 성인지 예산 35조. 양성평등 X랄하고 있네"라고 표현했다.


자신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힙합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오왼. 그는 "내 동료뿐 아니라 모두가 이 삶의 방식을 깨우치고 거시적인 시야를 넓혀 더 나은 사회와 세상을 위해 뭉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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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owenmyown'


아울러 오왼은 "댓글로 여초, 남초 X랄 좀 그만하고 너희가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노력해서 일궈내"라며 "우리 후세가 이런 엉망진창인 곳에서 살게 할 자신 있어?"라고 질문을 던졌다.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했고 이를 접한 일부 팬들은 오왼이 밝힌 소신에 공감했다.


한편 오왼은 상근예비역으로 소집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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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owenmy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