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Lizzobeeating'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팝가수 리조가 포토샵으로 바뀐 모습이 아닌 진짜 자신의 모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바꾸려 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매체 피플지는 '자기 몸 긍정주의 운동'을 주선한 가수 리조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리조는 "몇 년 전 나는 모든 옷과 가발까지 벗어던지고 내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면서 "그로부터 나는 숨길 것이 없고 더 이상 부끄러움도 없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그저 말할 뿐이며 당신이 나를 사랑할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리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옷을 입지 않은 모습,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Instagram 'Lizzobeeating'
키 178㎝, 몸무게 140㎏ 정도인 리조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린다. 사람들에게 포토샵으로 만들어진 모습은 진짜 모습이 아닌 가짜 모습이며, 가짜가 아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다.
리조는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전에는 내 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리조는 자신도 13살쯤에는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 다른 누군가가 되기를 소망했다고 밝혔다. 피부색, 머리카락, 눈 색깔, 몸매 등 모든 것이 바뀌기를 바랐다는 것이다. 그는 포토샵과 같은 도구들이 괴물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리조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Instagram 'Lizzobeeating'
리조는 어떤 형태나 크기의 몸도 받아들여지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것에 큰 결심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고 있다.
리조는 "당신을 믿고 밀어붙여라. 그것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신체 규범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누리꾼은 "멋있어요 리조님", "오늘부터 무보정이다", "맞아. 행복을 원한다면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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