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통마늘 먹이고 돈 빼앗아" 학교 폭력 의혹 제기된 '미스트롯 2' 진달래

인사이트TV조선 '미스트롯 2'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TV조선 '미스트롯 2' 참가자 진달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 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20년 전 저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 2'에 나온다"며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인사를 똑바로 안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미스트롯 2' 


이어 그는 "처음에 맞았을 때 귀에서 들리던 '삐-' 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다.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 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달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맞았고 금전적인 괴롭힘도 이어졌다는 A씨는 "폭행 외에도 자신이 필요한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 당시 폐허로 있던 어느 유치원으로 불러서 때리고 고문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개미 5마리를 잡아오라고 하고 못 잡아오면 때리고 놀이터에 있는 뱅뱅이를 토할때까지 태우기도 했다"며 "미끄럼틀 위에서 장기자랑을 시켜 탈락하면 회초리로 때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 외에도 통마늘을 억지로 먹이고 돈과 옷을 빌려가 돌려주지 않는 등 반복적인 가혹행위와 금전적 갈취를 저질렀다는 게 A씨의 설명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_dal_rae_0608'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글 말미에 그는 "KBS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알바를 했다고 했는데 저희 돈을 뺏아간 것을 알바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인증 사진으로 학교 졸업사진을 찍어올렸다.


이 같은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누리꾼은 글의 정황을 토대로 학교폭력 가해인물이 '미스트롯 2'에 출연 중인 진달래라고 추측하고 있다.


진달래의 소속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여부 확인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