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레슨비 '먹튀' 논란에 "명백한 제 잘못" 사과문 올린 래퍼 김승민

인사이트Instagram 'superstarjimmyfuckedup'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레슨비 '먹튀' 논란에 래퍼 김승민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30일 김승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김승민은 "저의 개인적인 사정, 안일함으로 레슨 환불의 처리가 몇 달 전 이뤄지게 됐고, 결과적으로는 9개월이란 기간 동안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건 명백한 저의 잘못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며 "글의 당사자인 레슨생분께도 다시 한번 연락을 드려 그때 당시의 일에 대해 사과를 드렸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8'


이어 김승민은 "이번 일을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는 좋은 음악으로만 소식 전해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몇 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답답하셨을 당사자분께 다시 한번 깊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승민이 레슨비 환불 요청을 수개월간 무시했다는 누리꾼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수업을 연장할 건지 묻는 김승민에게 연장 의사를 밝히며 37만 원가량의 돈을 입금했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8'


인사이트Instagram 'superstarjimmyfuckedup'


하지만 수업 스케줄을 조율하던 김승민은 '다음주에 보자'고만 하더니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

인스타그램 메시지 등을 통해 간신히 김승민과 연락한 A씨는 김승민의 새 번호를 받았고 이마저도 김승민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A씨는 김승민에게 "이걸 어디에 글을 쓰거나 회사에 연락이라도 해야 연락이 닿을거냐"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김승민은 "회사에 전달했다. 아니다, 내가 지금 보내주겠다"며 곧바로 입금해줬다.


A씨는 "승민이 형은 9개월 동안 잠수를 타다가 제가 회사에 연락하거나 글을 쓴다는 한 마디에 1시간 만에 입금을 하고 사과 한 마디 없었다. 솔직히 너무 화가 났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최근에 레슨생을 모집한다는 스토리가 올라와서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쓴다"고 글을 작성한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