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나는 타락헬창..." 결국 컨셉 바꿔버린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올린 공지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나는 타락헬창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실내 헬스장 이용이 제한되자 살길(?)을 찾아 떠난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대놓고 컨셉에 변화를 주고 있다. 


치즈볼, 떡볶이 등 기름진 음식에 중독돼버린 그는 아예 먹방 유튜버로 변신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버 핏블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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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공지에서 핏블리는 "코로나로 헬스장 문 닫고 현타와서 시작한 먹방, 치즈볼을 만나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은 썸녀가 닭발 관절을 마디마디 뽑아내던 닭발 먹방을 한다"며 "이전엔 스포츠 영양 코치로서 영양학의 중요성을 배웠다면 요즘엔 석박사들이 사람들 살찌우려 심혈을 기울인 음식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코로나19로 헬스장 영업 정지를 당하자 그동안 몸 관리를 하느라 먹지 못했던 치즈볼, 엽떡, 명랑 핫도그 등을 마음껏 먹으며 먹방을 찍었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달콤하고 짭쪼름한, 기름기 가득한 음식들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된 핏블리가 방송 내내 감탄을 내지르는 모습이 온라인에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헬스 유튜버에게 금기시되는 치킨, 떡볶이를 마음껏 먹으며 '살크업'을 시작한 핏블리는 자신을 스스로 '타락헬창'이라고 자학했다. 


이는 헬스에 미쳐 살았던 '헬창' 인생에서 벗어나 본능적인 삶을 살게 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핏블리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 같은 타락(?) 먹방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어젯밤에는 "내일은 마왕 족발과 뚱카롱을 먹을 거다"라며 또 다른 살크업 먹방을 예고했다.


YouTube '핏블리 FIT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