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기생충' 파티 참석 사진 올렸다가 삭제하고 '사과'까지 한 이하늬

인사이트Instagram 'honey_lee32'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기생충'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가 일부 누리꾼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사과했다.


지난 10일 이하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축하 파티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이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파티였다.


해당 사진에서 이하늬는 '기생충'의 주역인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ney_lee32'


사진을 올리며 그는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 내 생애 작품상, 감독상 4관왕을 보게 되다니. LA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한국 영화, 충무로 만세"라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이하늬가 '기생충' 멤버도 아닌데 축하 파티에 참석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하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ney_lee32'


그는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또 다른 한국 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사과와 함께 다시 한번 축하를 보냈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게 사과할 일인가", "별걸 다 불편해한다", "같이 축하해주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다" 등 오히려 이하늬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인사이트Instagram 'honey_lee32'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