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래퍼 도끼가 힙합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와 결별했다.
6일 일리네어레코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리네어레코즈와 도끼는 2020년 2월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도끼에게 보내주셨던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Instagram '1llionaire_records'
지난 2011년 도끼는 래퍼 더 콰이엇과 함께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레코즈를 설립했다. 이후 대표이자 소속 가수로서 활동해왔지만 9년 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해 10월 도끼는 주얼리 업체인 A사로부터 보석 등 물품 대급을 지급하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A사의 주장에 따르면 도끼는 2억 4700만원에 이르는 보석류를 외상으로 가져갔지만 대금 납입을 계속 미뤘고 4000만 원 가량을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끼 측은 해당 물품들이 협찬품이었다고 주장하며 구매 영수증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3일 법원은 도끼와 주얼리 업체인 A사와의 합의가 불발되자, 강제 조정 조치를 내렸다.
<일리네어레코즈 입장 전문>
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