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빅뱅 출신 승리가 한껏 초췌해진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13일 승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법원에 도착한 승리는 법원 청사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잠시 멈춰 고개를 숙였다.
회색 정장을 입은 승리는 고민이 많았는지 다크서클이 몰라보게 짙어진 초췌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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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또다시 포토라인에 섰는데 한 말씀 해달라",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열리는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승리에 대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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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에는 승리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도 포함됐다.
또한 승리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는 승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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