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14년' 키운 반려견 죽은 뒤 김원희가 SNS에 남긴 '슬픈글'

인사이트Instagram 'wonhee_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김원희가 14년간 자식처럼 키운 곱단이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전했다.


14일 새벽 김원희는 팬들에게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있나요?"라고 안부를 묻더니, 14년간 기른 가족 같은 반려견 '곱단이'가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곱단이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화요일에 평안하게 너무너무 예쁜 모습으로 떠났습니다"라며 "(암에 걸린) 곱단이의 회복을 위해 (함께)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낼게요"라고 덧붙였다.


김원희는 지난달 30일 곱단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하루 종일 울며 걱정만 했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wonhee_k'


당시 그는 곱단이를 '딸'이라고 표현하며 "이별 준비가 안됐는데 너를 보낼 순 없어. 꼭 회복해야 해. 노견이라 항암치료는 안 받기로 했지만 너의 강인한 의지로 일어서야 해. 우리 딸! 널 믿어. 기도한다"라고 애틋한 편지도 남겼었다.


딸처럼 키운 곱단이와 이별을 준비하며 며칠간 잠도 못 잤다면서도 팬들이 걱정할까 봐 "힘낼게요"라고 밝은 척 짧은 글을 올린 김원희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원희는 15년간 연애해온 '첫사랑' 사진작가 손혁찬과 2005년 결혼했으나 아이를 낳지 않았다.


김원희와 손혁찬 사진작가는 곱단이를 실제 딸로 생각하며 살아 아이에 대한 조급함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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