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낙태는 죄"라더니 임신한 여고생 딸에게 '낙태' 권유한 '위대한 쇼' 송승헌

인사이트tvN '위대한 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위대한 쇼' 송승헌이 노정의에게 낙태를 권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위대한 쇼'에서는 송승헌(위대한 역)이 입양한 딸 노정의(한다정 역)에게 낙태를 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한 한다정의 소식이 지라시처럼 퍼져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 한다정은 위대한에게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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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위대한 쇼'


한다정은 낙태를 권하는 위대한에게 "기사 나가고 반 애들이 괴롭힌다. 그래도 이 사진(태아 사진) 보면 힘이 생긴다. 저는 엄마니까 이 아이 지키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녀의 진심에 위대한은 고뇌에 휩싸였다.


위대한이 얼마 전 출연한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낙태는 죄"라며 '낙태죄 개정 법안'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딸의 고백에 위대한은 그녀를 위한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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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위대한 쇼'


그렇게 방송에 출연한 위대한은 "지난 방송에서 전 낙태를 죄라고 주장했다"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딸에게 낙태를 권유했다. 제 주장대로라면 죄를 짓자고 한 거였다"라면서 "염치없고 말이 안 되는 걸 안다. 하지만 딸의 미래가 걱정됐고 너무 무겁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위대한은 "그런데 딸의 말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라며 "엄마처럼 자신도 뱃속 아기를 지켜주고 싶다는. 엄마가 자신을 낳을 땐 아빠가 없었지만 지금 자신에겐 아이 아빠가 있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민들은 그를 '국민 아빠'라고 부르며 딸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위대한에 박수를 보냈다.


진솔한 고백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송승헌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Naver TV '위대한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