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종영까지 단 '2회' 밖에 안 남은 띵작 드라마 '호텔 델루나' 명장면 5

인사이트tvN '호텔 델루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토요일, 일요일 드라마계를 주름잡고 있는 tvN '호텔 델루나'.


작품은 아이유, 여진구 등 믿고 보는 주연 라인업에 가슴 절절한 러브 스토리까지 가미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드라마는 결말을 맞이하는 법. 매주 우리를 웃고 울렸던 '호텔 델루나'는 어느덧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애청자들도 작품이 곧 막을 내린다는 소식에 서운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호텔 델루나' 명장면을 한곳에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구찬성 '조랭이떡' 드립에 현실 웃음 빵 터진 장만월 


Naver TV '호텔 델루나'


구찬성(여진구 분)은 장만월(이지은 분)이 가고 싶어 했던 조랭이 떡국 집을 예약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장만월은 조랭이 떡국을 연상하게 하는 스타일링을 하고 즐겁게 식당으로 향했다.


맛있게 식사를 하던 중, 구찬성은 "나 오늘 떡국 세 개 먹고 산체스처럼 말 놓게 해달라. 산체스랑은 말을 놓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장만월은 이를 단칼에 거부했고, 욱한(?) 구찬성은 "나를 이길 수 없을 거다. 이거 다 먹고 귀걸이까지 먹어버리겠다"라고 말해 장만월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해당 신은 NG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의 웃는 얼굴이 너무 예뻐 방송에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 천 년 만에 '형사'로 환생한 연우와 재회한 장만월 


Naver TV '호텔 델루나'


과거 장만월과 함께 도적패로 활동했던 연우(이태선 분)는 장만월의 실수로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연우는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형사로 환생했고, 장만월은 그런 연우를 경찰서에서 마주하게 됐다.


장만월은 "도둑질을 하던 녀석이 경찰이 됐다. 너는 다시 잘살고 있구나. 다행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우는 장만월을 본 연우는 묘한 기분을 느꼈는지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 확인하고 진한 키스 나눈 장만월♥구찬성 


Naver TV '호텔 델루나'


장만월은 자신의 생명과 연결된 월령수의 꽃들이 지기 시작하자 서서히 구찬성과의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꽃이 지면 저승으로 떠나야 하는 운명을 지녔기 때문이다.


구찬성과 한 나무 아래서 만난 장만월은 "그때 네가 여기서 귀신 보고 겁먹었는데 오늘은 내가 그렇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온전히 내 몫으로 감당하겠다. 날 두고 갈 때 두려워 하지 말아달라.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다"라고 답했다.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리던 장만월은 "사라져버릴 꽃잎으로만 남는 건 너무 슬프니까"라고 말한 뒤 구찬성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4.  반딧불이로 천 년 넘게 살다가 구찬성 몸에 빙의한 청명과 재회한 장만월 


Naver TV '호텔 델루나'


구찬성은 엄마를 찾아서 델루나에 온 인간 아이를 살리고자 저승 승강장으로 향했다.


아이는 무사히 찾았으나 구찬성의 소식이 들리지 않자, 상심한 장만월은 정신없이 구찬성을 찾아 나섰다.


구찬성은 삼도천에서 만난 반딧불이의 도움으로 길을 찾았고, 장만월을 만나게 됐다.


장만월은 반가운 마음에 구찬성을 껴안았다. 하지만 구찬성은 평소와는 다르게 차가워진 눈빛을 보여 장만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과거 장만월의 '썸남'이었던 고청명(이도현 분)이 구찬성의 몸에 빙의한 것이다.


당시 고청명은 장만월의 목숨을 구하고자 그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죽음을 맞이한 고청명은 반딧불이로 환생해 천 년 넘게 장만월의 곁을 지켰다.


5.  청명 저승길 배웅하러 간 장만월이 돌아오지 않자 오열한 구찬성


Naver TV '호텔 델루나'


장만월은 연우와의 약속으로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속이고 죽음을 택했던 고청명을 배웅하기로 마음먹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혹여나 돌아오지 않을까봐 불안해했고, 장만월은 "기다리고 있어"라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장만월은 한 달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장만월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던 구찬성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 추억을 되새기며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