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조정석이 군 면제를 받아야 했던 가슴 아픈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데뷔 전 조정석은 가사곤란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당시 조정석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어머니를 홀로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늦둥이인 조정석은 당시 60세가 넘은 어머니를 부양해야 해 스스로 군 면제를 신청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에 재무 조사 등 병무청의 조사를 거쳐 조정석이 군대에 갈 경우 어머니를 부양할 사람이 없다는 판정이 나와 조정석은 군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tvN '인생술집'에서 조정석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일찌감치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인천 영종도 건설 현장 등에서 일했는데 어떤 아파트인지도 모른 채 일을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 '엑시트'
힘든 무명 시절을 보낸 조정석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조정석은 어머니에게 집 한 채를 선물하면서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에서 주연을 맡은 조정석은 영화가 개봉 11일 만에 5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하면서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