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그래 나, 국뽕이야. 지옥에서 보자 호날두"···한국에서 구독자 떡상 중인 소련 유튜버

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거침없는 입담과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련 여자'로 활동 중인 신입 유튜버 크리스다.


지난 5일 크리스의 유튜브 채널에는 "외국인이 호날두 한국 노쇼를 해외 언론에 알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크리스는 최근 한국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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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짧은 영상이었지만 그는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호날두에게 팩트 폭력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호날두를 보러 하얏트 호텔까지 찾아갔다는 크리스는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른바 '노쇼'를 선보인 호날두에게 크게 실망했고, 이 같은 사실을 해외 주요 언론에 제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래, 나 국뽕이야. 나도 국뽕 잘해서 영국 남자처럼 될 거야"라면서 "김치, 추노, 박지성, BTS, 손흥민 만세!"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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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부터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크리스는 "사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나도 알고 있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축구의 신이라는 것을!"이라며 호날두에 대한 마음이 돌아섰음을 고백했다.


이어 "우리가 호날두가 잘한다고 거짓말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냐"면서 "이제 메시가 우리 형이다. 지옥에서 보자 호날두"라고 소리쳤다.


해당 발언을 하며 크리스는 화면에 총을 겨누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영상은 급작스럽게 종료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주 똑똑한 유튜버다", "발음 엄청 좋네", "조곤조곤 말하는데 팩트 폭력 대박이다", "바로 구독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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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