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비행기서 통역으로 '위급환자' 생명 구한 뉴이스트 아론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뉴이스트 아론의 훈훈한 선행이 뒤늦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디스패치는 그룹 뉴이스트의 아론이 항공기 기내에서 발생한 위급환자를 도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아론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케이콘 2019 뉴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했다.


바로 이날 아론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최양이 기내(OZ7221)에서 갑작스럽게 고열과 복통, 발작을 호소했다.


인사이트아시아나 항공


다행히도 기내에는 의사가 탑승해 있어 즉시 응급 처치에 돌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사는 외국인이었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론이 나섰다.


이날 기내에 함께 탑승했던 관계자는 "아론 역시 급성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응급 환자가 있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아론은 최양 어머니의 이야기를 의사에게 전달했고, 최양은 진료 결과 긴급 병원 이송 소견을 받았다.


항공기의 기장은 탑승 승객에게 양해와 동의를 구한 뒤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최양은 이날 탑승한 모든 승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