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82 people'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유니클로를 불매해 온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82 people'은 '한국 사는 외국인도 일본 불매운동 동참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 한편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다니엘 린데만은 국내에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다니엘은 "나는 사실 오랜 시간 동안 불매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YouTube '82 people'
이어 지난 2년 동안 '유니클로'에서 한 번도 옷을 사지 않았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니엘은 유니클로를 불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니클로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 불거진 일본 물품 불매운동에 대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 운동이 무고한 이들에게도 피해가 갈까 봐 우려돼 고민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대화를 나눈 러시아인 스트리머 아트 역시 "애인, 친구가 한국인이고, 제 미래도 여기 있어서 한국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고 불매운동에 지지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YouTube '82 people'
그러자 다니엘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의리의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저도 이제 일본 물건을 안 쓰게 된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예전부터 정말 호감이었다", "명예 한국인 시켜줘야 한다", "일제 안 쓰고 독일제 써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8년 독일 본 대학교에 재학 중 고려대학교 교환 학생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다니엘은 지난 2014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유니클로는 기업의 방침상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및 단체와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본의 우익 단체 및 독도의 영유권 관련 단체를 지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