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경찰, CJ E&M 압수수색···'프듀X' 관련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X 101'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경찰이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CJ E&M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Mnet '프로듀스 X 101'의 문자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CJ E&M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종영한 '프로듀스 X 101'은 11명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을 뽑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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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생방송 경연을 통해 시청자들의 투표로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앞선 시리즈의 기존 방식을 유지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해 데뷔 멤버를 뽑는 만큼 프로그램의 신뢰성에 투표의 공정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이 나간 직후 '프로듀스 X 101'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하는 내내 큰 인기를 얻었던 김민규, 이진혁 등 일부 연습생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일각에서는 최종 멤버가 이미 내정돼 있었던 게 아니냐며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 의혹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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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파이널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표기한 표를 근거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가 7484.442의 배수로 특정 숫자 배열이 연이어 나타난다며 의구심을 품었다.


제작진은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도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엠넷은 자체 조사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엑스원은 예정대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