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빨간 옷 입고 콘서트 보러 갔다가 '자유한국당' 당원으로 오해받은 엑소 팬들

인사이트YouTube 'e.x.o B_Universe'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엑소 팬들이 특정 정당 당원이라고 오해받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단독 콘서트 'EXO PLANET#5 - EXplOration'이 개최됐다.


엑소 단독 콘서트의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팬들은 기존에 공지했던 드레스코드 색상에 맞춰 하나같이 레드 계열의 의상을 입고 공연장에 도착했다.


실제로 현장에 모인 대부분의 팬들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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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탓에 의도치 않는 해프닝이 발생하고 말았다.


엑소 팬들이 빨간색을 상징으로 하는 자유한국당의 당원으로 오해를 받은 것이다.


실제로 빨간색 옷을 입고 모여있던 엑소 팬들은 자유한국당에서 모인 게 아니냐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됐다.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국회의사당 근처에 숙소를 잡은 한 팬은 인근에서 열린 집회 연설을 지나가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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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비해 엑소 팬들은 "자한당 아니에요. 막콘 가는 엑소 팬"이라는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으며 자신들이 타고 온 단체 버스에 "자한당 아니고 엑소 보러 가는 중"이라는 문구를 적기까지 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특정 당원으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한 엑소 팬들의 웃픈(?) 노력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엑소 팬들 엄청 귀엽다", "단체로 지나가면 오해할 수도 있겠구나", "버스 앞에 문구 적은 게 제일 웃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는 오는 8월 10일과 1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해외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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