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성관계 동영상' 신고하러 온 여자 연예인이 경찰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

인사이트YouTube '맹승지썰다방'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배우 맹승지가 일명 '맹승지 성관계 동영상'에 관한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19일 맹승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맹승지 동영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맹승지는 지난해 항간에 떠돌았던 '맹승지 동영상'이라는 허위 음란물 유포자를 찾아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했던 일을 소개했다.


지인을 통해 SNS에 '가짜 맹승지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알아낸 그는 마스크를 쓰고 사이버 수사대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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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맹승지썰다방'


사이버수사대에 도착한 맹승지는 "(어떤 사람이) 제 이름으로 가짜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다. 고소하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맹승지는 "경찰 아저씨가 소파에 삐딱하게 앉아 '못 잡아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 경찰이 4, 5명이 있었는데 적극적인 사람이 한 명 도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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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맹승지썰다방'


심지어 한 경찰은 맹승지에게 "그걸 우리가 다 잡으면 우리나라에서 안 잡히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라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맹승지는 마스크를 벗고 "제가 개그우먼이고 얼굴이 조금 알려진 사람인데 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너무 수치스러워한다. 처음에는 참았지만 너무 심각하고 괘씸해서 고소하고 싶다"라고 재차 말했다.


경찰은 그제서야 관심을 보였지만 결론은 유포자를 못 잡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맹승지가 "전화번호가 있는데 왜 못 잡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경찰은 "어린애들이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그걸 뭐 하러 신고해요"라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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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맹승지썰다방'


결국 맹승지는 경찰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개인적으로 유포자와 통화를 해 사과를 받아냈고 그렇게 사건을 마무리시켰다.


해당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는 "봐주고 말고는 제가 결정할 일인데 경찰의 태도가 너무 무성의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맹승지의 의뢰에도 무책임했던 경찰의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맹승지는 영상의 댓글을 통해 "당시 사이버수사대 경찰들에게 너무나 섭섭했는데 열심히 일하는 다른 경찰들이 욕먹을까 봐 염려된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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